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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척은 이제 그만두지 그래요? "

닉네임: WARAI

 

근력 ★★★★★

민첩 ★★★★☆

손재주 ★☆☆☆☆

 

성격: 

  • 늘상 웃고 있는 얼굴이 다가가기 쉬운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실제로도 붙임성 좋고 뒤끝 없는 시원시원한 성격. 매사에 긍정적이고 느긋하다. 안 좋은 일이 생겨도 대책도 없이 어떻게든 잘 될 거라고 생각해버린다. 현실 감각이 거의 없어 보일 정도. 웬만한 일은 웃어넘기기 때문에 정색하거나 화내는 걸 볼 일은 거의 없다.

  •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어려운 말도 잘 못 알아들음. 빙빙 돌려 말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면 웃으면서 미안한데 나는 머리가 나빠서 어려운 얘기는 못 알아듣는다고 말해 버린다. 실제로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주어진 과제 외에는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 자체를 귀찮아한다. 약간 허당. 이래저래 잔 실수를 많이 한다.

  • 장난스러운 편이지만 자신이 정한 선은 철저히 지킨다. 특히 타인과의 스킨쉽은 웬만큼 친해도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 남이 하는 걸 딱히 막지는 않음.

 

── 이하 숨기고 있는 성격 ──

 

  • 편집성 인격장애-피해망상 환자. 누구나 언제든 자신을 해칠 수 있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는 배틀로얄 프로그램과 별개로 갖고 있던 망상으로, 평범한 생활을 하던 때에도 항상 주변인들을 의심하고 있었다. 다만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면 즉시 살해당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감추려 노력해 왔다. 사람 좋은 성격은 이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낸 캐릭터. 허당같은 모습이나 멍청한 소리를 하는 것 또한 꾸며낸 것. 배틀로얄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로는 오디션의 첫 합격, 나이를 알리게 된 인터뷰 등이 모두 자신을 키보가미네 학원에 보내 프로그램에 참가시키기 위해 누군가 세운 계획의 일부였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상태.

  • 또한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다고 생각한다. 즉, 모두 서로를 의심하고 있으며 이를 감추기 위한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므로 누군가 당장 대놓고 자신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기는데, 덕분에 무너지지 않고 연기를 계속할 수 있었다. 따지고 보면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들키면 살해당한다'는 생각과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고 있다'는 생각은 서로 모순되지만 스스로 이를 깨달을 만한 이성이 이미 없다.

  • 생소한 상황에 처하면 어떤 행동이 자연스러워 보일지 판단하는 데 약간 시간이 걸리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고 따라 하려고 한다. 이 때문에 간혹 자신의 평소 가면과는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보이기도.

 

스킬: [초직감]

  • 패시브

  • '하나가 사쿠와 접촉한 대상'의 근력/민첩 스테이터스를 파악할 수 있다.

 

 

과거:

  • 특별히 불운한 가정사는 없다. 부모님, 누나와 함께 평범하게 자랐으며, 어릴 때는 오히려 눈에 띄게 그늘 없이 밝은 아이였다고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성격과 성실하게 학급 일에 참여하는 자세, 우수한 성적 등 학교에서 어른들에게 사랑받는 소학생의 자질을 모두 갖췄던 사쿠는 몇 년 동안 연달아 선생님의 편애를 받게 된다. 함께 다니던 친구들은 이에 대해 부러움과 가벼운 시기심을 담아서 그가 없는 자리에서 뒷담화를 몇 번 하곤 했는데, 어느 날은 사쿠가 이를 목격하게 된다. 친구들이 하던 대화는 전혀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고, 철없는 아이들이 친구 사이에서 종종 하는 실수라고 할 수 있었지만 친구들을 깊게 믿었던 사쿠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더욱 상처가 되었던 것은 뒤에서 나누던 험담 그 자체가 아닌 다음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신에게 웃으며 인사하는 친구들의 얼굴이었다. 이 사소한 사건으로 얻게 된 작은 불신은 하나의 씨앗처럼 내면에 자리를 잡았고, 사쿠가 이에 대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점차 자라 사쿠는 이내 모든 타인, 특히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사람을 의심하게 되는 지경에 이른다. 자신에게 상냥한 가족들마저 믿을 수 없게 된 그는 자신의 모든 불신은 드러내지 않고 철저히 감춘 채, 최대한 빨리 독립할 방도를 모색하기 시작한다. 오랫동안 자신을 감추면서 스스로 연기에 능해졌다고 생각해 이 분야의 직업을 찾기 시작했으나 얼굴을 직접 드러내고 주목을 받는 배우가 되고 싶진 않았기 때문에 성우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가족들에게는 일생일대의 꿈이 생긴 척 꾸며서 일을 시작했고,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일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독립해 쭉 혼자 살아 왔다. 

  • 1년 전의 인터뷰는 더 이상 정보를 감추다간 성우 咲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한 사람들 때문에 오히려 위험해질 거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던 것. 물론 말도 안 되는 망상이었지만, 지금의 사쿠는 그 선택이 잘못된 것이었다고 후회하면서도 망상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기타 사항: 

  • 하루 종일 바짝 긴장하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웃고 있기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매우 예민해진 상태. 항상 촉각을 세우고 있으며, 마치 초식동물이 청각이 발달해 있듯이 소리에 특히 민감하다. 선천적으로 청력이 좋은 것도 더해져 작은 소음에도 잠을 설치곤 한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으로 항상 편두통에 시달림.

  • 운동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취미라기보다는 만일에 대비해 근력을 키워두기 위해 꾸준히 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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